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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가을, 단풍과 함께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데이트 명소 TOP5를 소개합니다. 서울 근교부터 전국 명소까지, 단풍길 산책·호수뷰·감성 카페 거리까지 포함한 커플 여행 코스 가이드입니다.
남이섬 — 클래식한 가을 데이트의 정석
남이섬은 한국 가을 여행의 상징적인 단풍 명소입니다.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섬 전체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드는 10월 중순~11월 초는 데이트 명소로 가장 붐비는 시기입니다. 은행나무길과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걷는 순간,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낙엽이 천천히 떨어지는 길 위에서 손을 잡고 걷는 커플의 모습은 인생샷으로 남기기에 완벽합니다.
특히 남이섬의 매력은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색감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오전에는 햇살이 반짝이며 노란빛이 도드라지고, 오후에는 붉은 단풍이 따뜻한 톤으로 변하며 사진이 더욱 감성적으로 나옵니다. 페리 대신 배를 타고 들어가며 바라보는 북한강의 물결과 단풍의 대비도 인상적이며, 섬 내에는 카페, 갤러리, 북촌식 찻집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데이트 후에는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으로 이동해 식사를 즐기면 하루 코스로 완성됩니다.



내장산 — 붉은빛 단풍 아래 로맨틱 트레킹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은 ‘단풍의 왕국’이라 불립니다. 국립공원 입구에서 내장사로 향하는 길은 붉은 단풍터널이 수 킬로미터 이어져, 커플들이 손잡고 걸으며 추억을 쌓기 좋은 코스입니다. 10월 하순~11월 초가 절정기이며, 햇빛이 비칠 때 단풍이 유리처럼 반짝여 빛의 각도에 따라 사진 색감이 달라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내장호와 정읍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며,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보는 단풍 숲은 항공 사진처럼 아름답습니다.
가을철에는 관광열차 ‘정읍 내장산 단풍열차’도 운행되어 교통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커플이라면 오전 트레킹 후 내장사 주변 전통찻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는 정읍천 산책로를 따라 걷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내장산은 단풍의 채도와 빛의 농도가 짙어, 인물 중심의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배경입니다.
경주 보문호 — 호수와 단풍이 만든 반영의 미학
경주는 단풍과 유적, 호수가 함께 어우러진 도시로, 보문호 일대는 가을 데이트 명소로 손꼽힙니다. 보문정·호반산책로·보문단지까지 이어지는 길은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며, 단풍이 호수 위에 반사되어 영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오전에는 안개가 살짝 낀 수면 위로 햇살이 비쳐 ‘황금빛 단풍 반영컷’을 찍을 수 있습니다. 보문호 주변에는 리조트, 카페거리, 한옥호텔 등이 있어 1박 2일 여행으로도 이상적입니다.
가을 저녁에는 호수 조명과 단풍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극대화되며, 카메라 자동조도 모드만으로도 완벽한 사진이 완성됩니다. 커플이 함께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인기가 높습니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 낭만이 흐르는 단풍 터널
전남 담양은 가을 감성 여행지로 손꼽히며, 특히 메타세쿼이아길은 붉은 단풍과 나무 터널이 길게 이어져 커플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는 길 양쪽의 나무가 붉은빛으로 물들며, 걷는 것만으로 영화 장면 같은 장관을 연출합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낮은 각도에서 수평 구도로 맞추면 길의 원근감이 강조되고, 두 사람이 걷는 모습이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됩니다. 근처 죽녹원, 소쇄원, 관방제림 등도 함께 방문하면 하루 코스로 충분하며, ‘담양국수거리’와 ‘떡갈비정식거리’는 식사 명소로 유명합니다. 커플이라면 메타세쿼이아길의 단풍빛과 낙엽이 깔린 돌길 위를 걸으며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 북서울꿈의숲 — 도심 속 단풍 데이트 성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안에서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서울꿈의숲입니다. 은은한 단풍길과 전망대에서 보는 도심 전경이 어우러져, 퇴근 후 혹은 주말 반나절 데이트 코스로 인기입니다. 특히 해질녘 노을이 비치는 단풍길을 따라 산책하면 따뜻한 색감의 사진이 잘 나오며, 전망대 위에서 보는 서울의 붉은 숲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공원 내 호수 주변에는 감성 조명이 설치되어 저녁에도 산책이 가능하고, 인근에는 브런치 카페와 루프탑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또는 수유역에서 도보 이동이 가능하여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