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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마지막 한 달은 실력을 쌓는 시기가 아니라 점수를 안정화하는 시기입니다. 과목별로 필요한 공부 방향과 실전 감각 유지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국어·수학·영어·탐구 과목별 집중 전략으로 불안한 점수를 완성형 점수로 만드는 실전형 공부 가이드입니다.
국어 공부법 – 사고력과 체력의 균형이 점수를 결정
수능 D-30 시점에서 국어는 새로운 개념 학습보다 실전 감각 유지와 사고 과정 점검이 핵심입니다. 국어는 지문을 읽는 속도와 선택지를 판단하는 논리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하므로, 감각이 떨어지면 점수가 급격히 흔들립니다. 이 시기에는 매일 아침 8시 40분,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기출 비문학 2세트를 풀고, 40분 내에 끝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시간 감각을 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체력 조절의 첫 단계입니다.
지문 독해 시에는 문장 단위 이해보다 문단 구조 파악이 중요합니다. 각 문단의 중심어를 표시하고, 문단 간 논리 관계를 정리하며, 선택지를 검토할 때는 반드시 근거 문장을 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습관이 쌓이면 문제 해석 속도가 자연스럽게 빨라집니다. 문학은 지문 전체를 암기하듯 읽는 것이 아니라, 주제어와 감정선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국어 영역은 ‘감’으로 푸는 과목이 아니라 ‘논리적 근거를 반복 훈련하는 과목’입니다. 수능 전 한 달은 국어 실력 상승보다 점수 안정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국어를 풀어두면 실제 수능 당일에도 집중력의 리듬이 유지됩니다.



수학 공부법 – 개념이 아니라 실수 관리가 승부
수능 한 달 전 수학 공부의 본질은 새로운 문제집이 아니라 오답의 정리입니다. 이 시기에는 이미 모든 단원을 학습했기 때문에, 실수와 시간 관리가 점수 차이를 만듭니다. 하루에 한 세트(30문항)씩 실전처럼 100분 안에 풀고, 오답은 반드시 세 가지로 분류해야 합니다. 첫째, 개념 착각형(공식 누락·정의 혼동), 둘째, 계산 실수형(수치 처리 오류), 셋째, 시간 부족형(문제 접근 순서 문제)입니다.
이 세 가지 실수를 분류해 기록하면 자신의 약점 패턴이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계산 실수가 반복된다면, 수능 당일에도 속도보다 정확도를 우선해야 합니다. 반대로 시간 부족형이라면 특정 단원에서 접근이 느린 이유를 파악하고, 문제 순서를 조정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한 모의고사 형식으로 풀 때는 OMR 마킹까지 포함한 실전 훈련이 필요합니다. 마킹 시간까지 고려해 실제 100분 내에 모든 과정을 마치는 연습을 반복하면, 시간 압박에서 오는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수학만큼은 반드시 ‘실전 시간표’로 맞춰 푸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은 하루 3시간 이상을 확보하되, 문제풀이와 오답 분석 비율을 7:3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오답노트는 정답을 다시 쓰는 것이 아니라, 풀이 접근의 사고 과정을 문장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 습관은 실전 사고 속도를 결정합니다.
영어 공부법 – 감각보다 구조, 듣기보다 패턴
수능 영어는 한 달 남은 시점부터 감각 훈련보다 문장 구조 분석이 중요합니다. 영어 점수를 결정짓는 것은 어휘량보다 문장 해석의 정확도입니다. 하루 1시간씩 구문 분석 훈련을 지속해야 합니다. EBS 연계 교재 지문을 단순 암기하기보다, 문장의 주어·동사·수식어 구조를 색으로 표시하면서 논리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어휘는 하루 100단어 암기를 목표로 하고, 5일마다 복습 테스트를 보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생소한 단어보다 출제 빈도가 높은 어휘에 집중해야 합니다. 듣기 영역은 실제 수능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1시 30분 사이에 매일 30분씩 연습해야 합니다. 듣기 연습 시 중요한 것은 문제풀이보다 ‘핵심 단어 캐치력’입니다. 문장 전체를 해석하려 하지 말고, 주제 전환 단어(However, Therefore, In addition 등)를 중심으로 흐름을 잡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독해 문제는 ‘빈칸 추론’과 ‘문장 삽입’을 집중 공략해야 합니다. 이 두 유형은 구조적 이해가 필요한 대표 문제입니다. 하루 한 세트(10문항)씩 집중 연습하면서 오답 시 이유를 문장으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빈칸 단서 문장을 찾지 못함”처럼 오류 유형을 기록하면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는 감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점수가 흔들리므로, 일정한 시간대에 동일한 학습 루틴을 유지해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 일정한 방식의 반복이 영어 실력 유지의 핵심입니다.



탐구 공부법 – 회독 관리가 점수 상승의 유일한 길
탐구는 수능 한 달 전부터 ‘회독 횟수’가 점수를 결정합니다. 탐구 과목은 암기형 과목이지만, 단순 암기가 아니라 반복 노출을 통해 장기 기억으로 고정해야 합니다. 하루 2시간을 탐구에 배정하고, 한 과목당 하루 한 단원씩 학습하는 루틴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3일에 한 번씩 전체 과목을 순환하는 ‘3일 1회독 시스템’이 완성됩니다. 수능 전까지 최소 10회독이 가능하므로, 개념 누락을 완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탐구 공부 시 중요한 것은 ‘노트형 복습’입니다. 즉,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광합성의 반응식’을 외우기보다 “빛에너지가 화학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이라고 직접 말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단순 암기보다 훨씬 높은 기억 지속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기출문제는 하루 10문항씩 꾸준히 풀어야 합니다. 새로운 문제집을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푼 기출을 다시 풀며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 점수 향상에 더 효과적입니다. 문제를 맞히는 것보다, “왜 맞았는가, 왜 틀렸는가”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탐구 과목은 과도한 문제풀이보다 개념 반복이 중요하므로, ‘아침 짧은 복습 + 저녁 정리 루틴’을 병행하면 기억이 고정됩니다. 마지막 3일은 문제풀이를 중단하고, 개념 노트만 반복 회독해야 안정된 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루틴 유지와 실수 관리, 회독 강화의 시기
수능 D-30은 새로운 공부보다 루틴 유지와 실수 관리, 회독 강화의 시기입니다. 국어는 논리 구조 훈련, 수학은 실수 분석, 영어는 구조 중심 학습, 탐구는 회독 관리가 핵심입니다. 모든 과목은 하루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시험 시간표에 맞춘 학습 패턴을 반복해야 합니다. 꾸준함이 전략이고, 루틴이 성적을 만듭니다. 남은 한 달, 방향이 맞다면 점수는 반드시 상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