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무리 점검표, 마지막 하루 완벽 준비 가이드
수능 전날과 당일 아침까지 어떤 점을 점검하느냐가 실전 결과를 좌우합니다. 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컨디션·준비물·시험 루틴을 완벽히 정비하는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수능 전날부터 시험 직전까지 실수를 막고 실력을 100% 발휘하기 위한 마무리 점검표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수능 전날 저녁, ‘공부 종료’보다 중요한 건 ‘두뇌 안정화 점검’
수능 전날에는 더 이상 새로운 공부를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입력받을 때 피로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그 피로는 다음 날 집중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전날의 목표는 지식 보충이 아니라 컨디션 조정입니다.
우선, 오후 6시 이후에는 문제집이나 새로운 개념서를 펼치지 말고, 그동안 정리해둔 오답노트나 요약노트를 간단히 훑는 정도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암기가 아니라 ‘기억의 안정화’입니다. 시험장에서는 새로운 지식이 아니라 익숙한 사고 구조가 작동해야 하므로, 전날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녁 식사는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라면, 치킨, 커피, 탄산음료는 피하고, 밥·달걀·두부·바나나 등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단이 좋습니다. 수면은 7시간 이상 확보하며, 불면이 걱정된다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따뜻한 물 한 잔으로 긴장을 완화합니다.
또한 전날 점검해야 할 것은 준비물입니다.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 시계, 도시락, 간식, 따뜻한 옷 등을 미리 챙겨 가방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시험장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예상 소요 시간보다 30분 일찍 출발하는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당일 아침, ‘리듬 유지’와 ‘몸 상태 확인’이 핵심
수능 당일은 평소의 생활 리듬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거나 과도하게 긴장하면, 오히려 집중력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기상 시간은 평소 등교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으로 설정하고, 햇빛을 쬐며 몸을 깨우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식사는 ‘평소 먹던 음식 그대로’가 원칙입니다. 수능 당일 처음 시도하는 음식은 절대 금지입니다. 소화가 잘 되고 혈당이 급상승하지 않는 식단, 예를 들어 밥·계란·미역국·바나나 조합이 이상적입니다. 커피나 에너지음료는 일시적인 각성 효과는 있으나, 긴장 상태를 심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시험장에는 최소 30분 일찍 도착해야 하며, 입실 후에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수험생의 책이나 문제집을 보는 순간 불안감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자신만의 노트만 간단히 확인합니다.
시험 시작 전 10분은 ‘심리 안정 루틴’을 실행하는 시간입니다. 깊은 복식호흡 3회, 손가락 이완, 어깨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면 뇌의 긴장 회로가 완화됩니다. “평소처럼만 하면 된다”는 자기암시를 반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시험 직전·시험 중 점검 리스트 – 루틴화된 행동
시험이 시작되면 실력보다 루틴이 승부를 결정합니다. 수능 마무리 점검표의 세 번째 단계는 시험 중 루틴 점검입니다. 시험 시작 전, 반드시 답안지의 이름·수험번호·문제지 번호를 확인합니다. 이후 문제를 풀 때는 ‘읽기–핵심어 표시–선택지 검토–답안 기입’의 4단계 루틴을 반복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와 영어에서는 논리 전환어(그러나, 따라서, 반면에)를 표시하며 논지 흐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수학에서는 조건 확인 후 식을 세우고, 계산 결과를 검산하는 습관을 유지합니다.
각 과목별 시간 배분 전략도 중요합니다. 국어는 80분 중 60분 풀이·20분 검토, 수학은 100분 중 90분 풀이·10분 검산, 영어는 듣기 후 60분 집중 독해, 탐구는 과목당 20분 이내 풀이를 유지해야 합니다. 시간 압박을 느껴도, 남은 문제를 서둘러 풀기보다는 틀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과목 간 휴식 시간에는 새로운 공부를 하지 말고, 눈을 감고 심호흡으로 뇌의 피로를 풀어야 합니다. 간단한 물 한 모금과 스트레칭으로 혈류를 유지하면 오후 집중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능 종료 전후, 체력·멘탈·마무리 루틴 점검
수능은 체력과 멘탈의 장기전입니다. 마지막 과목에서 실수를 줄이려면 심리적 여유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후반에는 피로가 누적되어 실수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문제를 풀 때 한 번 더 조건을 확인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 과목 풀이 중에는 긴장 완화를 위해 10초간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하는 루틴을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짧은 ‘뇌 휴식’이 실수를 줄입니다. 또한 문제풀이가 끝나면 바로 답안지 마킹 점검을 해야 합니다. 마킹 실수는 단 한 번으로도 수개월의 노력이 허무해질 수 있으므로, 끝까지 번호·선택지·공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시험이 끝난 후에는 결과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자제해야 합니다. 시험 직후 문제를 분석하거나 점수를 예측하는 것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합니다. 이때는 오히려 컨디션 회복이 우선입니다. 따뜻한 식사와 충분한 수면으로 몸을 안정시킨 뒤, 다음 계획은 하루 이후에 세워도 늦지 않습니다. 수능은 노력의 결산이 아니라, 자기 관리의 완성입니다. 마무리 점검표를 실천한 수험생은 실력보다 안정감으로 승부합니다.
전날 안정화–당일 리듬 유지–시험 중 루틴–종료 후 안정 관리
수능 마무리 점검표의 핵심은 전날 안정화–당일 리듬 유지–시험 중 루틴–종료 후 안정 관리입니다. 전날에는 숙면과 준비물 점검으로 뇌를 안정시키고, 당일 아침에는 평소 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험 중에는 루틴화된 행동과 시간 배분으로 실수를 예방하고, 종료 후에는 체력 회복과 멘탈 정리에 집중해야 합니다. 완벽한 마무리란 새로운 공부가 아니라 ‘실력을 안정화시키는 관리’입니다. 컨디션이 곧 실력입니다.


